중국 노동절 연휴 온다, 들썩이는 칭다오 관광업계

2017-04-27 16:44
칭다오 숙박 예약률 77% 급증, 관광객 지난해 2.5~3배 수준 전망

[사진=칭다오일보]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노동절 연휴(4월29일~5월1일)에 칭다오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칭다오 현지언론은 중국 관광업계의 '골든위크'인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4월 온라인 여행사이트 등을 통한 칭다오 숙박업체 예약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26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업체 씨트립 관계자는 "지난 15일 전후로 노동절 연휴 관광지 숙박업체 예약이 최고조를 이뤘다"면서 "칭다오 숙박시설 예약률은 전국 8위 수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노동절 연휴 칭다오 숙박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7% 급증했다. 이를 기반으로 추정할 때 이번 연휴 칭다오를 찾는 관광객은 전년도의 2.5배에서 3배 수준이 될 전망이다. 

올해 칭다오 관광시장은 예년과 다르게 따뜻한 봄과 함께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신문은 "일반적으로 칭다오 관광업 성수기는 노동절 연휴와 함께 시작되는 데 올해는 유채꽃, 벚꽃 등 봄꽃 축제가 잇따르면서 봄부터 관광객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