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동성애 반대, 김진애 "단호할 때, 합법화 나오면 朴 공격해댈지 안봐도 뻔해" 옹호
2017-04-26 08:15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진애 전 의원(민주통합당 시절 비례대표)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동성애 반대' 발언에 대해 옹호했다.
26일 김진애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동성애법제화 반대 그러나 동성애 성소수자의 차별은 안된다. 문재인후보 아직은 단호할 때입니다. 이 부분만큼은 동성애 합법화 나오면 얼마나 또 흔들고 박그네 공격해 댈지 안봐도 뻔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25일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가 주최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홍준표 후보가 "군에서 동성애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 군 동성애는 국방 전력을 굉장히 약화시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자, 문재인 후보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심상정 후보는 "동성애는 찬성이나 반대를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라고 본다. 성정체성은 말 그래도 성정체성이다. 저는 이성애자이지만 성소자 인권과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 노무현 정부부터 추진했던게 차별금지법인데 그것으로부터 후퇴한 문재인 후보께 유감"이라며 문재인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이후 또다시 같은 질문이 나오자 비판에 의식한 듯 문재인 후보는 "동성혼을 합법화할 생각은 없다. 차별은 반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