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보수단일화 통해 선거 승리 이끌 것”···안철수는 제외

2017-04-25 13:11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대한재향경우회 사무실을 방문해 구재태 회장(왼쪽)등 회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보수진영 후보단일화를 통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25일 말했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연대는 일축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열린 조찬강연에 참석해 “보수가 통합 후 선거 끝에 가면 제가 이긴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보수 후보단일화의 대상은 유승민 바른정당, 조원진 새누리당,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로 한정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마포구 재향경우회 방문 자리에서도 "보수 대통합 측면에서 단일화 TV토론을 조속히 하자고 제안해 유 후보를 제외하고는 다 응하기로 했다는 답을 들었다"며 “유 후보가 응하지 않는다면 남은 3명의 후보끼리 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는 지난 24일 바른정당 내에서 거론된 3당 후보단일화에 대해선 부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국민의당과는 절대 (단일화를)하지 않는다"며 "안 후보와는 이념과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단일화 대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