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연내 상장 추진…국적 LCC로는 두 번째
2017-04-25 10:13
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올해 안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
현재 국적 LCC 가운데 제주항공만 상장돼 있어 진에어가 상장에 성공하면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진에어는 25일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실사 및 상장예비심사 청구 등 상장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 투명경영과 윤리경영, 기업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 제고 효과를 노린다.
진에어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신성장 사업기반을 구축하는 데 활용한다.
2018년까지 항공기를 8대 도입해 30대(B737-800 24대, B777-200ER 6대)로 늘리고, 노선 수는 55개로 늘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매출목표는 올해 8800억원 달성, 그리고 내년에는 1조원 돌파로 설정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액 7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 당기순이익은 39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56%, 76%, 73% 증가한 규모다. 2010년부터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