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선균 "둘째 아들, 영화본 뒤 안재홍 팬 됐다"

2017-04-20 15:53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예종 역을 맡은 배우 이선균[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이선균이 두 아들과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보고 안재홍의 팬이 되었다고 밝혔다.

4월 20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제작 영화사람·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 이선균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앞서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VIP 시사회 대신 가족 시사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조·단역 배우들 및 스태프들의 가족을 초대한 것이다.

이에 이선균은 “어느 순간부터 VIP 시사회가 형식적으로 변한 것 같다. 제작사 대표님께서는 영화에 함께한 스태프들과 조·단역 배우들이 (VIP 시사회에) 초대를 받지 못하는 게 내내 마음에 걸렸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가족 시사회를 열게 됐고 결과적으로 훈훈하고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선균은 처음으로 두 아들과 영화를 보았다며 “반응이 천지 차이더라. 첫째 아들은 시체 검열이나 칼에 찔리는 장면 등을 보고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고, 둘째 아들은 (안)재홍이에게 완전히 반해서 (안재홍을) 흉내 내고 다닌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연기 변신에 관해 아이들은 관심이 없다. 그냥 칼이 진짜인지 아빠가 싸움을 정말 잘하는지에 관심이 더 많았다”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선균과 안재홍이 주연을 맡은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4월 26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