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국내 최초거점 승마조련센터 결실
2017-04-20 14:10
운주산 승마조련센터 위탁조련 제주/한라마, 2곳에 판매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영천시에서 운영하는 운주산 승마조련센터는 서귀포 축협으로부터 위탁받아 훈련 중이던 제주/한라마 10필 중 2필을 대구 및 관내 승마장 2곳에 판매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운주산 승마조련센터가 제주/한라마를 보급하는 내륙 거점승용마조련센터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해 11월경 조련위탁마(제주마 3, 한라마 7) 10필은 자기 고향 제주를 떠나 부산항을 통해 영천시까지 긴 여정을 거쳐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에 자리를 잡았다.
한편, 운주산 승마조련센터에서도 일본승마클럽 (주)크레인에서 초빙한 세리마치 요시다카 강사 등 국내외 전문조련사를 초빙해 실무 조련기술 습득과 순치이론 및 조련매뉴얼 강평 등 질적인 면에서 체계적인 조련방법을 연구·발전시켜왔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영천시와 서귀포시 축협 간의 상호 조련 위탁과 말 산업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 모든 과정을 거친 제주/한라마 10필은 점차적으로 전문승용마로 육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