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공·SH공사·국민銀, 청년 주거난 해소 손잡는다

2017-04-20 09:18
주금공, 보증료 최저 연0.1% , 총사업비의 최대 70%까지 보증우대
국민은행, 최저 연3.15% 고정금리 지원
서울주택도시공사, 건설기간 사업관리 및 임대주택 관리로 사업안정성 도모

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재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변창흠), 국민은행(은행장 윤종규)이 청년세대 주거난 해소를 위한 공동협력에 나선다. [사진제공=주택금융공사]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주택금융공사는 19일 서울주택도시공사, 국민은행과 함께 ‘청년주택사업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가파른 주거비 상승으로 고통받는 2030 청년세대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서울리츠사업 등 청년임대주택 건설과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세 기관은 금융지원 분야에서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앞으로 주택금융공사는 보증료를 최저 연0.1% 적용해 총사업비의 70% 범위까지 보증우대 혜택을 부여하고, 사업장별로 국민은행과 공동으로 금융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대출금리를 최저 연3.15% 고정금리로 적용해 다른 주택금융상품보다 낮은 수준에서 제공하고, 전문 금융기관의 노하우를 정책과 결합해 청년층 주거안정에 협력키로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청년주택사업에 대해 설계·시공 등 건설기간 사업관리와 준공 후 임대주택 위탁관리를 수행해 사업 안정성을 높이고, 민간사업자와 공동투자를 통해 청년주택 공급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시에서 추진중인 역세권 청년주택사업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우선적으로 공급되는 사업으로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시세의 60~80%로 공급되며, 준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는 서울시와 시행자간 협의, 운영자문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청년 등 취약계층이 안정된 주거공간에서 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세 기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