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술핵 배치하고 KAMD 체계 전면 재구축할 것”···안보 독트린 발표
2017-04-19 17:40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방·외교·통일 정책 기조를 담은 '홍준표 안보 독트린'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선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보수진영 표심이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안보프레임을 통한 국면전환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한국당 당사에서 '홍준표 안보 독트린'을 발표하면서 “소극적 안보와 표를 의식한 정책으로는 대한민국을 지킬 수 없다"며 “대북정책을 공세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기존 자신의 주장대로 전술핵을 재배치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를 2~3개 배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를 전면 재구축하고 '바다의 사드'라고 불리는 SM-3 미사일 도입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