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해방군, 84개 군급 개편완료
2017-04-19 12:06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추진 중인 군 조직개편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이 18일 베이징 바이다러우(八一大楼)에서 구조조정을 완료한 군급(軍級, 집단군 혹은 성<省> 군구 이상) 단위 지휘관들을 접견했다고 신화통신이 19일 전했다. 이날 모두 84개의 군급 단위의 지휘관이 소집됐으며, 이들의 계급은 소장 혹은 대좌였다.
대표적으로 총참모부, 총정치부, 총후근부, 총장비부 등 4총부 체제를 해체하고 통합지휘기구를 출범시켰다. 제2포병부대는 로켓군으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전자 정보 우주작전 수행을 지원하는 전략지원부대를 신설했다.
시 주석은 이날 "84개의 군급 단위로 조직개편을 완료한 것은 인민해방군이 강군으로 올라서는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인민해방군은 세계 1류 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주석은 훈령을 통해 △공산당의 군에 대한 절대적인 지휘 확립과 기율 엄수 △고도의 준비태세 유지와 군기확립 △부단한 전투능력 향상과 연합작전체계 확립 △승리를 위한 불굴의 군인정신 함양 등 네 가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