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장애인을 위한‘범죄피해 예방 점자 안내서’제작

2017-04-18 13:02
점자 안내서에 성폭력·가정폭력 신고 및 대처요령 등 담아 시각 장애인에게 배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지방경찰청(청장 박경민)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시각 장애인 범죄피해 예방을 위한 점자 안내서를 제작하였다고 밝혔다.

범죄피해 예방 점자 안내서에는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해 △ 피해신고·상담 방법 △ 성폭력 예방요령 △ 피해자 보호지원제도 등이 담겨 있으며,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에 의뢰하여 점자로 제작했다.

경찰은 이번에 제작한 점자 안내서 3,000부를 일선 경찰서 민원실과 수사팀 등에 비치하여 시각 장애인 응대 시 활용할 계획이다.

범죄피해 예방 점자 안내서[사진=인천지방경찰청]


박용월 인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장은“인천경찰이 범죄피해 예방을 위한 점자 안내서를 제작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시각 장애인의 범죄피해 예방과 대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보호를 통해 시민의 체감 안전을 더욱 높이는 한편, 경찰과 전문가, 시민 등이 함께하는‘공동체 치안’을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발달장애인의 형사·사법절차상 권리 보장을 위해 발달장애인 전담경찰관 77명을 지정·운용 중이며, 지난 4월 11일에는 발달장애인 권익보호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인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장애인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