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즐거운 직장’ 위해 사옥을 예식장·미술관으로 탈바꿈
2017-04-18 09: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LG유플러스는 상암사옥 강당을 결혼식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탈바꿈하고, 용산사옥 로비를 미술관으로 꾸미는 등 임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사옥 리모델링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
LG유플러스는 200석 규모의 상암사옥 지하 강당에 내부 공사와 예식 관련 비품 구비를 완료하고, 임직원 본인과 자녀, 퇴직임직원 자녀의 결혼식을 위해 개방했다.
상암사옥에서 예식을 진행할 경우 대관비용은 무료이며, 일부 행사 항목에 대한 할인, 웨딩카와 기사가 제공되어 실속 있는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외부 일반 결혼식장보다 여유롭게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결혼 30주년 임직원 본인이나 60세 이상 부모님을 둔 임직원의 ‘리마인드 웨딩(Remind Wedding)’ 등 추가 프로그램 개발을 검토 중에 있으며, 추후 임직원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이벤트와 예식 컨셉을 도입할 예정이다.
상암사옥 강당 결혼식장 개방은 LG유플러스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즐거운 직장’의 ‘가화만사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임직원의 생애주기별 균형 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U+아트&힐링 갤러리는 임직원들이 업무 중에도 예술 작품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고 창의적인 에너지를 얻어갈 수 있도록 구축됐다. 첫 번째 전시로는 행복을 주는 포근한 그림으로 사랑 받는 강예신 작가의 ‘휴-잠시 행복해지는 그림이야기’를 주제로 페인팅, 드로잉, 오브제 작품 30여 점이 6월 2일까지 전시된다.
박지영 LG유플러스 즐거운직장팀장은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하다’라는 신념으로 구성원의 감동과 정서적 몰입, 회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취임 후 첫 작업으로 즐거운직장팀을 신설했다.
LG유플러스는 △직원들의 생애주기별 가족 프로그램 운영 △매주 둘째/셋째 수요일엔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스마트 워킹 데이’ 도입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시차출퇴근제’ 운영 △’PC오프제’ 도입 등 건강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