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후앤컴퍼니, 스팸 차단 이용자 최다 신고 1위는 '대출권유'

2017-04-17 09:22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스팸차단 앱 후후에 등록된 스팸 유형을 분석한 결과 '대출권유'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후후앤컴퍼니는 17일 스팸차단 앱 ‘후후’ 이용자들이 직접 신고한 스팸유형 톱5를 발표했다.

후후앤컴퍼니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동안 스팸차단 앱 후후에 등록된 264만 7677건의 스팸유형을 분석한 결과 2016년 4분기에 이어 ‘대출권유’(81만 5083건)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신고한 최다 스팸신고 건수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불법게임 및 도박(53만 5038건), 3위는 텔레마케팅(38만 5174건), 4위는 성인 및 유흥업소(31만1992건), 5위는 휴대폰판매(10만 8243건)가 뒤를 이었다. 특히 전 분기, 연말 동안 급증했던 불법게임 및 도박(59만 796건) 신고 건수는 이번 분기에 소폭 감소한 양상을 보였다.

스팸유형에 따라 점유율이 높은 전화번호 타입도 달랐다.

스팸유형별 신고건수 중 02, 031 등의 ‘지역번호’, ‘070(인터넷전화) 번호’, ‘휴대폰번호’와 같은 전화번호 유형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지역번호의 점유율은 ‘보험가입권유’가 90%, ‘설문조사’가 71%로 높았으며, 070(인터넷전화)번호의 점유율이 높은 스팸유형은 ‘인터넷 가입’ 89%, ‘휴대폰판매’ 69% 순이었다.

또한 휴대폰번호의 점유율이 높은 스팸유형으로는 ‘스미싱’이 52%, ‘불법게임 및 도박’은 70%에 달한다.
 

[후후앤컴퍼니 자료 ]


발신자 정보식별 및 스팸차단 앱 서비스 후후는 누적 다운로드 2700만 건을 돌파하며, 최근 모바일 앱 분석 플랫폼 앱 애니가 발표한 국내 월간 이용자(MAU) 기준 ‘가장 이용자가 많은 앱 7위’에 랭크 되기도 했다.

한편, 후후는 이번 달 27일까지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스팸신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용자가 스팸 전화나 문자를 수신하였을 경우, 후후에 해당번호를 스팸으로 신고한 후 이벤트 배너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