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세계 최고 2차전지 음극재 스마트팩토리 구축"
2017-04-14 17:08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세계 최고 품질의 2차전지 음극재를 자동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14일 권오준 회장은 세종시 전의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켐텍 음극재공장을 방문해 "최근 전기자동차와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ESS) 등 중대형 2차전지 수요가 급속히 확대돼, 음극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투자를 이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권오준 회장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세계 최고 품질의 음극소재를 자동 생산하는 지능화된 공장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1년 천연 흑연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을 적용한 고용량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양산했다. 6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2020년까지 총 3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매출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 권 회장은 연임을 확정한 이후 비철강사업 수익성 향상에 공을 들여오고 있다.
또한 양극재 소재인 리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지난 2월 광양제철소 내 폐이차전지에서 추출한 인산리튬으로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리튬생산(PosLX) 공장을 준공했다.
한편 권오준 회장은 그룹내 비철강부문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3월 주총 이후 포스코대우와 포스코건설이 있는 송도로 매주 1~2차례 출근해 현장지휘 하고 있다. 계열사들이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노베이션 포스코 프로젝트' 수행현장도 직접 방문해 멘토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