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생생한 버섯구름'..모든 폭탄의 어머니 GBU-43의 투하시험 모습
2017-04-14 15:53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근거지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한 초강력 폭탄 GBU-43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군이 사용한 GBU-43은 비핵무기 중에서 가장 강력한 위력을 가진 공중폭발대형폭탄(MOAB: Massive Ordnance Air Blast Bomb)으로 MOAB와 같은 이니셜을 따 ‘모든 폭탄의 어머니(Mother Of All Bomb)’라고도 불린다.
길이 9미터, 무게 10톤에 이르는 GBU-43은 미군 보유 비핵무기 중 두 번째로 큰 폭탄으로 주변 폭발시 반경 550m를 무산소화해 초토화시키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투하실험 시 GBU-43은 폭발 시 엄청난 굉음과 함께 50㎞ 떨어진 곳에서도 흰 버섯구름을 목격할 정도의 위력을 과시했으며, 반경 550m 내를 순식간에 불덩이로 변화시키는 광풍을 동반한 것으로 보고됐다.
미군은 2002년 이라크의 후세인 정권에 압력을 가할 목적으로 이 폭탄의 개발을 시작했으며 실전에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