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생일 하루 앞둔 北 각종 행사 열려
2017-04-14 10:19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105돌 생일(북한명 태양절)을 하루 앞둔 14일 태양절 맞이 각종 행사를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3면에 태양절을 맞아 여명거리 준공식이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지구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전했다.
여명거리 준공식에 참석한 김정은과 북한 고위 간부. [사진=연합]
박봉주 총리는 준공사에서 "려명거리 완공의 장쾌한 승전포성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드리는 민족 최대의 경사스러운 명절인 태양절을 더욱 환희롭게 장식하는 경축의 축포성"이라고 찬양했다.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제5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공연이 사흘째 평양대극장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정은은 김일성 생일을 앞두고 재일동포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2억1800만 엔(약 22억6000만원)의 장학금과 교육 원조비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에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