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보행자 길찾기'·'080 문자수신차단' API 출시

2017-04-12 16:19

KTH가 국내 최초의 API 유통 플랫폼 ‘API 스토어’에서 ‘보행자 길찾기’ 및 ‘080 문자수신차단’ API를 출시했다.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H가 국내 최초 API 유통 플랫폼인 ‘API 스토어’에서 보행자 길찾기 및 080 문자수신차단 API 등 신규 API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GIS 전문업체 에스앤비소프트와 제휴를 맺고 새롭게 출시한 ‘보행자 길찾기’ API는 기존의 차량 중심의 경로탐색에서 벗어나 인도, 횡단보도, 육교, 지하도, 지하철 출구, 골목길 등 보행자 중심의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전국 기준으로 약 90%의 지역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다른 API와의 연동도 가능해 활용성이 높아졌으며, 실제로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인용 한국관광 앱에서 해당 API를 연동해 사용하고 있다.

‘080 문자수신차단’ API는 문자수신 고객의 수신차단 요청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ARS 시스템과, 수신자부담 080 전화번호를 통해 차단된 전화번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쇼핑, 배달 등 광고 SMS를 발송하는 업체의 경우 해당 SMS의 수신을 원하지 않는 고객에 대해 수신차단 시스템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기 때문에 높은 이용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API 스토어’에서 대용량 SMS API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사의 경우 월 8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이번에 제공하는 ‘보행자 길찾기’ 및 ‘080 문자수신차단’ API는 별도의 개발자나 시스템, 솔루션의 고도화 없이 ‘API 스토어’에서 API KEY를 발급, 적용만 하면 해당 기능들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김준욱 KTH ICT사업본부장은 “KTH는 이번 보행자 길찾기 및 080 문자수신차단 API 제공에 이어 5월까지 카카오 알림톡 API, 화물차∙이륜차 경로탐색 API 등 보다 유용하고 다양한 신규 API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API 스토어’는 매년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대표 API 유통 플랫폼으로서 국내 API 유통 시장의 활성화와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H의 ‘API 스토어’는 API 판매뿐만 아니라 DB와 콘텐츠를 API 형태로 개발, 유통도 가능한 국내 최초의 API 유통 플랫폼이다. ‘API 스토어’를 통해 일반 개발자, 스타트업 그리고 기업의 DB 및 콘텐츠를 별도의 개발자나 시스템, 서버 없이 쉽고 간편하게 사거나 팔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