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발로 뛴 100일 민생경제 살리기 ‘올인’
2017-04-11 18:15
지난 1월 영일만항 인입철도 공사현장에서 열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참석자들이 민생경제 활성화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7년 경제정책 방향을 ‘민생, 민생, 오로지 민생경제 살리기’로 정하고 지난 100일 동안 이강덕 포항시장과 2000여 명 공직자 모두가 민생경제 현장에서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철강산업단지 고용 인력이 580명 감소된 어려운 지역경제여건에서 민생경제와 일자리창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제4차 산업혁명 대비 기반구축의 경제정책 3대전략을 설정하고 100대 핵심과제 추진에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민생경제 살리기 분야에서 5393억 원의 예산을 상반기내에 신속 집행하고 나들가게 지원 사업에 총 12억 원을, 소상공인 특례보증 7억 원 및 이차보전금 5억4000만 원을 지원해 서민생활 안정화를 통한 지역경제 기초를 튼튼히 다지고 있다.
또 시는 올해 일자리 예산을 지난해보다 51억 원 늘어난 46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정지원 직접일자리, 공공행정 일자리, 창업 및 직업훈련 일자리 등 공공부문 일자리 2만4000개, 투자유치·SOC사업을 통한 민간부문 일자리 1000개를 목표로 총 2만5000개의 시민이 만족하는 일자리 제공을 위한 일자리 중심의 시정운영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 3월 9일 효자시장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3년간 18억 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영일대북부시장이 ‘1시장 1특화’를 위한 골목형시장에 선정돼 1년간 5억2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사랑 운동을 펼쳐 기업 氣 살리기를 추진하고, 기업현장지원단, 전문분야 기업상담관제 운영, 산업복덕방 운영과 함께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400개사 34억 원으로 확대해 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 해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철강중심의 단편적인 산업구조 개편을 위해 포스텍의 풍부한 연구 인력과 제4세대 방사광 가속기의 기초과학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도시 포항건설에 집중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