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태극기 폭력집회 주도 혐의 정광용 사무총장에 체포영장 신청

2017-04-10 19:43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시청 광장에서 열린 탄핵 국민저항본부 집회에서 (왼쪽부터) 정광용 국민저항본부 대변인,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김진태 의원, 조원진 의원이 나란히 무대에 올라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경찰은 10일 최근 태극기 집회에서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정광용 새무리당 사무총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총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선고된 지난달 10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열린 폭력시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 버스 등을 훼손하고 언론사 기자들을 철제 사다리로 내려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정 총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정 총장은 이를 거부했다.

3차 소환 거부로 인해 경찰은 결국 체포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