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TV홈쇼핑 지원, 농수특산물 판매 급상승

2017-04-10 14:14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우수 농수특산물의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국내외 TV홈쇼핑 방송 판매 지원사업이 농가 소득 증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TV홈쇼핑 방송 판매 지원사업은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생산하고도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전남지역 생산업체(생산자)가 TV홈쇼핑을 통해 브랜드 홍보와 제품 판매를 바라는 경우 홈쇼핑 방송비 일부(업체당 500만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5개 업체를 지원한다.

지난 3월 전복, 고구마, 김치, 된장, 4개 제품 방송 판매를 지원해 2억5000만원의 매출 성과를 기록했다. 1개 품목당 6300만원 규모를 판매한 셈이다.

특히 청년농업인인 처녀이장 김미선씨의 지리산피아골식품은 3월 23일 공영홈쇼핑에 청국장 1000세트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4월에도 거문도해풍쑥영농조합법인(쑥떡), 천사갓김치(갓김치), 보성전통고추장영농조합법인(고추장세트) 등 3개 제품을 TV 홈쇼핑 방송 판매를 지원한다.

전남도는 지난해 14개 제품을 지원, 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춘봉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TV홈쇼핑 방송 판매 지원사업은 전남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전국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판로를 확대해 농가 소득을 늘리는 온라인마케팅의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