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북부 콥트교회들에서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47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한 가운데 이집트 정부가 전역에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집트 내무부 등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몇 시간 간격을 두고 지역별 콥트교회에서 폭탄 테러가 연쇄적으로 일어났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연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콥트교는 이집트에서 자생적으로 발전한 기독교 종파로 과거에도 종교 갈등으로 인한 테러가 일어났었다. [사진=연합/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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