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故 김영애와 함께 영정사진 고른 이정은 "죽는 순간까지 연기 생각"
2017-04-10 08:03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배우 故 김영애와 함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함께 연기했던 배우 이정은이 생전 그녀와 나눈 얘기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정은은 김영애 간병인이 휴가를 갔을 때 그녀의 간병인을 자처해 곁을 지키고 식사 등을 수발했다.
이날 이정은은 "지난 설에 김영애 선생님하고 같은 병실서 잤던 게 참 좋은 시간이었다. 선생님과 영정 사진을 같이 골랐다. 여러 장의 사진 중 선생님이 마음에 드시는 사진을 미리 두 장 골라 며느님께 드렸다"고 말했다.
앞서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던 김영애는 지난해 방송된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해 걱정 어린 시선을 쏟아진 바 있다.
결국 김영애는 췌장암 합병증으로 9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