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진보 후보가 표심 나눠 먹지만 결국 내게 올 것”

2017-04-07 17:06

7일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른정당 부산 필승결의대회에서 유승민 대선 후보가 연설하고 있다.[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7일 “지금 여론조사에는 기울어진 운동장 때문에 진보 후보가 표를 나눠 먹고 있지만 결국 내게 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부산지역 당원 필승대회에 참석해 "여론조사는 널뛰기하기 마련”이라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나왔다 들어가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나왔다가 들어가면서 널뛰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지지율이 민주당 이재명, 안희정에 왔다 갔다 널뛰기를 했는데, 마지막으로 널뛰기할 때는 저 유승민한테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지지율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선 "안 후보 뒤에는 박지원 대표가 있다”며 “박 대표는 대북송금 사건 주범으로 감옥 살다 온 사람인데 이 분이 대북송금한 돈으로 북한 김정은이 핵 개발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당은 사드를 당의 공식 입장으로 반대하는 집단"이라며 “안보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저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