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처 몰랐던 사지(寺址)의 발견…문화재청, '한국의 사지 2016' 발간
2017-04-05 09:30
전북, 강원 지역 총 231개소 사지 현황 등 수록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와 함께 '2016년도 폐사지 기초조사사업' 성과를 담은 '한국의 사지–전라북도‧강원도'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전북‧강원 지역은 지난 2013년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사지를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진행했으며, 2016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사적)나 시도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된 익산 미륵사지‧원주 법천사지 등 29개소와 석탑·불상 등 문화재가 있는 사지 202개소 등 총 231개소를 조사했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의 사지–전라북도‧강원도'는 폐사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사역(寺域), 식생(植生)과 유구‧유물 현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 등 다양한 정보를 정리해 수록했다.
'한국의 사지–전라북도․강원도'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대학도서관 등 관계기관에 배포하고,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사지 기초조사사업은 2010년부터 전국의 폐사지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는 앞으로 사지와 소재 문화재의 체계적 보존‧관리‧활용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초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