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스타' 신현희와김루트, '라디오스타'로 생애 첫 예능프로 출연

2017-04-05 00:03

[사진=문화인]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2017년 첫 역주행 신화의 아이콘 인디 스타 '신현희와김루트'가 생애 처음으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4일 신현희와김루트의 소속사 문화인은 "최근의 인기에 힘입어 4월5일 이뤄지는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석, 전국의 안방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신현희와김루트의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현희와김루트는 최근 불어닥친 역주행의 힘으로 음악 프로그램에 강제 소환된데 이어, 이번에 예능 프로그램까지 나서게 되면서 연일 대세 행보를 이어 나가게 됐다. 음악계와 대중 전반에서 인정받는 인디 스타가 유명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할 지 그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신현희와김루트는 2년 전 발표한 노래 '오빠야'가 지난 1월부터 역주행을 일으키면서 제도권 스타들만 누리곤 했던 역주행 돌풍의 바통을 물려받았다. 이후 유명 스타 및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동영상까지 더해지면서 인터넷에는 '오빠야' 패러디 열풍이 뒤따르는 등 신기한 현상을 맛봐왔다.

신현희와김루트의 소속사 문화인은 이번 ‘라디오스타’ 출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보는 유명한 프로그램에 나서게 돼 밴드 멤버는 물론 스태프 모두가 떨리면서도 신기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면서 "방송중 인디 밴드로서 털어놓는 유쾌하면서도 남다른 이야기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신현희와김루트의 '오빠야'는 현재에도 국내 대표 음악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차트에 세 달 가까이 10위권을 질주하는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들의 성과는 쟁쟁한 인기 가수들이 즐비한 가운데서 이룬 것이어서 더욱 뜻깊다. 특히 유튜브에 오른 신현희와김루트의 '오빠야' 뮤직비디오는 4일 오전 집계로 746만건을 기록하는 등 인디밴드로는 이례적으로 700만뷰를 넘어서는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신현희와김루트는 이밖에 현재 준비되고 있는 봄, 여름 음악 축제 대부분에서 섭외 1순위에 꼽히는 등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관계자는 "봄과 여름 음악 페스티벌은 물론이거니와, 한참 남은 가을 페스티벌 주최측으로부터도 출연 제안을 받아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