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월곶항” 국가어항 지정.고시
2017-04-04 11:04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시흥시 월곶항이 마침내 어항 기능 선진화 및 수도권 대표 어항으로서의 기능마련을 위한 “국가어항”으로 재탄생될 전망이다.
시흥시 월곶항은 영동고속도로 및 제2경인, 서울 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하여 광역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고, 수도권에 위치하여 입지적으로는 소래포구항과 매우 유사한 성격으로서 어업 세력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항내 퇴적이 가속화 되면서 어항으로서의 기능이 축소되고, 어선의 출입이 제한되는 등 어항기능 상실위기를 겪었다. 이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어업인과 인근 상인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서 시흥시는 월곶항이 국가 어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2015년 4월 27일 국가어항지정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인천 소래포구항과 함께 시흥시 월곶항을 국가어항 예비 대상 항으로 선정하고 2017년 4월 3일 국가어항으로 지정.고시하였다.
해양수산부는 시흥시 월곶항 및 소래포구항 개발에 필요한 국비는 약654억으로 2017년 7월에 기획재정부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신청하여 조사가 완료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항내준설, 접안시설 확충과 함께 관광 및 친수시설 조성 등 복합형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하여 어항기능 회복 및 월곶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