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대 쇼핑관광축제 '서울썸머세일' 내달 23일 개막… 호텔 객실 50% 할인
2017-04-03 14:48
70일간 백화점, 면세점 등 136곳 참여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 최대 쇼핑관광축제가 다음 달 23일부터 70일간 열린다. 중국 관광객 감소로 피해가 큰 숙박업체 중 호텔 19곳(그랜드힐튼 서울·롯데호텔 앤 리조트·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구로·그랜드 앰배서더 서울·그랜드워커힐 서울·콘래드 서울 등)에서 객실 50% 할인 이벤트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2017 서울썸머세일(Seoul Summer Sale)'이 당초보다 한 달 반 앞당긴 5월 23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다고 3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최대 8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모두 136개 업체가 참여를 확정했다. 이는 전년(108개) 대비 26% 늘어난 것이다. 서울썸머세일 조기 개최는 중국 정부의 한국관광 여행상품 판매 금지 조치와 관련해 시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서울관광 4대 특별대책' 가운데 하나다.
이외에 신한은행‧우리은행(환전), 서울시티투어버스, 디스커버서울패스, 공항철도, 현대유람선, 개별관광객이 서울의 관광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픈마켓 '원모어트립' 등 여러 곳이 함께한다.
김재용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중국 관광객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 중동 등 서울을 찾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얼어붙은 관광시장을 조기에 극복하면서 참여업체의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