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기수, 의미심장한 글 이후…"아무일도 없었던듯이 하자구요"
2017-04-02 16:56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개그맨 김기수가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심경글을 남겨 궁금증을 모았다.
2일 김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의 오해로 인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켰고 그 여파로 모든 걸 알아버린 지금. 사랑, 자존감, 믿음, 자신감, 모든 것이 무너졌다”로 시작되는 글로 운을 띄웠다.
그는 “용서는 하나 잊지는 못할 것 같다. 가끔 울 것만 같아. 더 바빠져서 보란 듯이 대성공을 이루리라. 나를 가지고 논 것, 나를 기만 한 것, 비웃은 것. 내 손에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이 모든 걸 다 밝히고 싶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덮어두렵니다”라고 말했다.
김기수의 이런 의미심장한 글로 팬들은 걱정어린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기수는 처음 글을 게재한 뒤 5시간이 지난 4시 30분경 “걱정드려서 죄송합니다. 기사 보신분들 놀라서 연락주신분들 응원의 댓글 보내주신 분들, 깊은 감사드립니다”라며 “앞으로 일과 뷰티 쪽에 더 많은 활동 할 예정이니다. 차질없게 잘 할꺼구요. 걱정마세요. ‘세상에나 마상에나 이게 될일이냐구요’ 우리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하자구요”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한편 김기수는 지난 2001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현재는 뷰티 크리에이터와 DJ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