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남산단 '혁신지원센터' 들어선다

2017-04-02 13:54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광주광역시 하남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근로복지를 돕는 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선다. 혁신지원센터는 90억원이 투입돼 33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8월에 실시설계에 들어간 뒤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20년 준공할 계획이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노후한 하남산단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산업통상자원부의 '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응모한 결과,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지원받는다.
혁신지원센터는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현장방문 컨설팅을 상시 운영한다. 구인·구직자 취업정보 제공 등 기업지원 활동과 근로자 편의증진을 위한 복지 및 문화시설 운영 등을 추진한다. 공동시험장비 시설 구축 등 전문기관 등을 입주시켜 기업활동도 지원한다.

오승준 시 투자유치과장은 "그동안 30년 이상 된 노후 산단인 하남산단에 제대로 된 지원시설이 없어 입주 기업에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서면 하남산단 내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근로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혁신센터 건립과는 별도로 하남산단은 지난해 인터넷 원격접속 기술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선정돼 연간 9억원을 지원받아 맞춤형 소프트웨어와 IT 인프라 지원 등도 가능하게 됐다. 

고용노동부의 '청년희망, 청년행복 하남산단 내일 만들기사업'도 선정됐다. 통근버스 지원으로 하남산단 노동자 출퇴근 불편 해소, 산단 주변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을 임차해 기숙사로 제공할 경우 월 30만원 한도에서 임차비용의 80%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