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서인국, 입대 빈자리 채울 서프라이즈 영상 공개…감성+코믹 다 잡았다
2017-03-31 16:37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의 서프라이즈 영상이 공개됐다.
31일 오전 서인국 공식 채널에 서프라이즈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27일 발매된 서인국의 일곱 번째 디지털 싱글 '함께 걸어' 발매 소식을 알릴 당시 예고했던 영상이 공개된 것. 이번 영상은 지난해 연말 서인국의 단독 콘서트 '민트 초콜릿'에서 상영된 서인국의 '로드 무비'로 서인국이 연출, 극본, 주연으로 참여했던 것이다.
서인국이 기획부터 소품까지 참여했던 '2016 서인국 연말 콘서트 민트 초콜릿 VCR full ver.'은 콘서트 현장에서 공개돼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콘서트 종료 이후에도 영상을 다시 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해 서프라이즈 선물로 공개됐다.
쓸쓸한 감성으로 시작해 포근한 감동으로 마무리하며 웃음과 슬픔 코드를 쉴 새 없이 심어놔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군 입대를 앞둔 담담한 심경을 코믹한 풍경 묘사로 표현해 웃음을 안긴다.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를 듣게 된다거나 휴가 나온 군인의 쌍쌍 데이트를 지켜보며 "나는 외롭지 않아"라는 말을 되뇐다. 다양한 작품에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믿고 보는 배우'답게 서인국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성적인 로드 무비로 완성됐다.
또한, 영상 끝에 전해진 서인국의 내레이션은 팬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메시지로 귀를 기울이게 했다. "좋았던 기억, 힘들었던 기억, 슬펐던 순간. 너와 함께한 행복했던 모든 추억들. 7년의 시간이 빙빙 돌아 내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다"라며 "모든 것은 지나간다. 우리의 잠시뿐인 안녕은 그렇게 지나갈 것이다. 어느 날 문득, 지치고 힘들 때 우리가 함께 걸었던 그 길에 내가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읊으며 훗날을 기약했다.
일곱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함께 걸어' 발매로 공식 활동을 마친 서인국은 지난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해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