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노래할고양' 1표차로 방어 성공…'한약도령' 온주완-'서커스걸' 로제-'진달래' 리사-'김탁구' 구자명
2017-04-02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복면가왕 '장화신고 노래할고양'이 1표차로 방어에 성공한 가운데, '쓴맛을 보여주마 한약도령' '성대저글링 서커스걸' '2017 미스코리아 진~달래' '노래천재 김탁구'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104회에서는 2라운드에 진출한 도전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첫번째 대결에서는 '한약도령'과 '진달래'의 대결이 그려졌다. '한약도령'은 버즈의 '남자를 몰라'를, '진달래'는 휘성의 'With me'로 선곡해 무대 위에 올랐다. 하지만 한약도령은 32대 67로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고, 정체가 가수가 아닌 예상 외로 배우 온주완으로 드러나면서 판정단과 방청객들을 놀라게 했다.
다음 대결에서는 '서커스걸'가 정승환의 '너였으면'을, '김탁구' YB의 박하사탕을 선택해 대결을 치뤘다. 29대 70으로 탈락하게 된 서커스걸은 가면을 벗었고, 네티즌들의 예상대로 블랙핑크 메인 보컬 로제로 밝혀져 큰 박수를 받았다.
로제는 "한국인이지만 뉴질랜드에서 태어나서 호주에서 살다가 가수하려고 한국으로 왔다"면서 호주에 계시는 어머니를 향해 "연습 더 많이 해서 멋진 가수가 돼서 자랑스러운 딸이 될게요. 사랑해요"는 영상편지를 전했다.
가왕전에 진출한 김탁구에 가왕인 '노래할고양'은 박효신의 '눈의 꽃'을 선택해 판정단과 방청객들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결국 50대 49, 단 1표차로 노래할고양은 방어전에 성공해 가왕 자리를 지켜냈다.
노래할고양과의 대결에서 패한 김탁구의 정체는 가수 구자명이었다. 구자명은 "축구했다가 노래하는 애, 오디션에 나와서 반짝 했던 애로 잊혀질까 고민이 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