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첫사랑' 후속 '이름없는 여자', 첫 대본리딩 현장 공개…극에 달한 몰입력
2017-03-31 00:00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름 없는 여자’가 대본 연습부터 대단한 몰입력을 보여줬다.
‘다시 첫사랑’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2 새 저녁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제작 팬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2일 여의도 KBS 별관 대본 연습실에서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김명욱 감독과 문은아 작가를 비롯한 배종옥, 오지은, 서지석, 박윤재, 최윤소, 방은희, 한갑수, 변우민 등 주요 출연진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미리 대사를 연습하는 등 시작부터 활력 가득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김명욱 감독은 중간중간 섬세한 감정 디렉션을 진행했고, 배우들은 이를 금세 받아들이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홍지원 역의 배종옥은 호흡과 발성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아들을 향한 절박한 모성애를 표현했고, 손여리 역의 오지은은 말문을 닫아버린 어두운 현재와 쾌활했던 과거를 극적으로 연기하며 그녀의 사연에 궁금증을 더했다.
관계자는 “배우들이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실전을 방불케했다. 또한 임팩트 강한 엔딩 때문에 한 회가 끝날 때마다 ‘다음 회가 궁금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며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6개월을 책임질 ‘이름 없는 여자’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극한 모성애 때문에 충돌하는 두 여자를 통해 여자보다 강한 두 엄마의 여정을 그릴 ‘이름 없는 여자’는 일일드라마 명콤비 김명욱 PD와 문은아 작가가 지난 2011년 ‘웃어라 동해야’ 이후 6년 만에 의기투합, 방송가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해를 품은 달’ ‘킬미힐미’ ‘닥터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는다. 오는 4월24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