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국제승마장에 ‘망아지’ 태어났다

2017-03-30 11:35

[사진=상주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상주국제승마장에는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승마장을 찾는 회원들은 실내승마장보다는 따뜻한 야외 경기장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며 승마강습을 받는 것을 즐기고 있다.

봄기운과 어우러진 상주국제승마장은 한 폭의 그림을 떠올리게 하며, 멀찌감치 벤치에 앉아 승마를 즐기는 회원들을 구경만 하고 있어도 힐링 된다.

더구나 실내 마방에는 봄기운을 듬뿍 담은 망아지가 태어나 보는 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출산을 준비하기 위해 더 넓은 실내마방으로 옮겨 생활하며 상주국제승마장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눈길을 끌고 있었다.

드디어 지난 28일 0시 30분에 탄생한 쿼터호스 망아지는 한동안 관내 아이들의 주목을 받으며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출산한 어미말은 말산업 육성정책으로 2013년부터 미국에서 도입된 쿼터호스로 현재까지 미국산 쿼터호스가 경북도내에 200필 정도 도입돼 있다.

쿼터호스 도입사업은 안전한 승용마로 육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승마의 안전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쿼터호스는 강인한 근육질의 몸체로 사역마, 경주용마, 쇼, 승용마 등으로 구분 없이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주위 환경 변화에도 잘 놀라지 않는 특성이 있어 외승용으로 주로 사용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북 쿼터호스쇼’도 상주국제승마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정백 상주시장은 “말산업 육성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엘리트 승마와 대중승마를 동시에 이뤄나갈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승마 도시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