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박근혜 혐의 인정 의문…대통령도 법 앞에 평등”
2017-03-30 10:51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3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 것과 관련해 “혐의를 인정하거나 용서를 구하는 모습을 보일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원을 향해 “전직 대통령 역시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 달라”며 “법 위에 아무도 없고 법 아래 아무도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경우 도주의 우려는 낮지만,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구속영장 발부를 촉구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10시 9분 삼성동 사저를 출발, 11분 만인 10시 20분께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했다. 심문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서 강부영 영장 전담 판사 심리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