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충청서 47.8%로 2연승…누계 55.9%
2017-03-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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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의 두번째 경선인 충청권 경선에서 1위를 차지,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대전) 김혜란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충청 경선에서 6만645표를 확보해 47.8%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7일 첫 순회 경선지인 호남에서 60.2%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연승이다. 누적 득표율은 55.90%(누적 득표수 20만2988표)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본선 직행이 유력해졌고, 충청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던 안희정 예비후보의 구상은 어그러졌다.
문 후보에 이어 △안 후보 4만6556(36.7%) △이재명 후보 1만9402표(15.3%) △최성 후보 196표(0.2%) 순으로 집계됐다. 문 후보는 이날 충청 경선에서 현장 대의원 투표, ARS 투표, 투표소 투표 모두 승리했다.
민주당은 △영남(31일) △수도권·강원·제주(4월 3일) 순회 경선이 남아 있고, 최종 1등 주자가 총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면 다음 달 8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돼 있다. 하지만 문 후보의 연승으로 결선까지 가지 않고 문 후보가 수도권 순회 경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