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 종합시장 404개"…KDI 북한경제리뷰 3월호 분석
2017-03-29 15:21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북한 당국에 의해 공식 허가돼 건물과 시설을 갖추고 세금을 내는 종합시장이 404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연합뉴스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북한경제리뷰 3월호'에 실린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의 종합시장은 해당 도와 시 당국이 허가한 장소에 건물과 시설을 갖추고 자릿세 및 장세를 내고 장사하는 곳을 말한다.
생산을 유도하고 활성화하는 전국적 유통망의 핵심동력으로 종합시장이 입지한 도시는 세금 징수는 물론 운송 및 편의시설이 조성돼 각종 경제적 이익을 누릴 수 있다.
도별 평균 시장개수는 40.5개로 평양직할시와 남포특별시를 포함한 평안남도 지역이 116개로 가장 많았고, 양강도가 17개로 가장 적었다.
전체 시장의 면적은 183만9582㎡(55만6474평)였다. 일산 신도시 면적(157만4000㎡) 보다 크고 여의도(290만㎡)의 3분의 2 정도에 해당하는 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