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기숙사 부경대서 개관···지방 '최초'
2017-03-29 14:31
동아대 등 부산지역 19개 대학 15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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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복연합기숙사 개관식에서 김영섭 총장(왼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숙사 입구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부경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김혜천)은 29일 부경대 대운동장 옆 부지에 건립한 지방 최초의 '부산행복연합기숙사'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엔 한국사학진흥재단 김혜천 이사장과 부경대 김영섭 총장, 동의대 공순진 총장 등이 참석했다.
2015년 8월 시작된 부산행복연합기숙사 건립사업엔 총 417억 원(국민주택기금 53%, 사학진흥기금 37%, 국고 10% 투자)이 투입됐다.
이번 신학기부터 부경대, 경성대, 동명대, 부산대, 동아대 등 부산지역 19개 대학 1519명(여 1160명, 남 359명)이 입주했다.
한 기숙사에 이처럼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공동 거주하는 형태는 지방 최초 사례다.
행복연합기숙사는 정부가 대학생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국·공유지에 공공기금으로 여러 대학이 활용할 수 있게 지은 기숙사를 말한다.
한편 부산행복연합기숙사는 부지 제공자인 부경대에 기부 채납된다. 유한회사 부산행복연합기숙사(대표이사 김규호)가 30년 동안 운영한 뒤에는 부경대가 운영하게 된다.
김영섭 총장 등 부산행복연합기숙사 개관식 참석자들이 헬스장 등 기숙사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부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