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도 무보 사장 "수출 확대 위해 총력 지원"
2017-03-29 10:56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국내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무역보험공사는 29일부터 환변동보험료 특별할인, 수출초보기업의 수출신용보증 연대보증 면제, 수출안전망보험 사업 확대 등 수출초보기업의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또 중국입찰전문기관에 대한 입찰 보증 지원과 7개 신흥국 소재 우량수입자 한도 확대 등 수출기업의 신규 시장 진입 지원을 실시한다.
우선 무역보험공사는 환변동보험 청약시 엔화·유로화의 경우 50%, 달러화·위안화의 경우 20%의 보험료 할인을 시행하기로 했다. 창업 5년 이하의 수출 초보기업에 대해서는 수출신용보증 지원시 대표자 연대보증을 면제하고, 보증료의 절반을 할인한다.
‘수출안전망보험’은 연간 수출실적 10만 달러 이하인 수출초보기업과 내수기업이 별도의 비용부담과 가입절차 없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무역보험제도다. 수출을 한 후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 연간 2만 달러 내에서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무역보험공사는 발주처가 별도의 입찰대행사를 통해서만 입찰을 받는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의 관행을 고려해 별도 입찰대행사인 '중국입찰전문기관'에 대한 입찰 보증 지원을 가능케 했다. 또 아르헨티나 등 7개 신흥국 소재 우량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무역보험 한도를 2배 확대했다.
문재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세계경제 불확실성 증가로 수출초보기업들의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수출지원 서비스를 통해 수출초보기업들의 성장과 신규 시장 진출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