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프로야구 해설위원 "은퇴 앞둔 이승엽, 올 시즌 가장 궁금한 선수"

2017-03-29 11:50

이용철 해설위원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 서울에서 열린 'KBSN 스포츠 2017 KBO리그 중계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용철 야구 위원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을 언급했다.

이용철 위원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KBS N Sports ‘2017 프로야구’ 개막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우선 이승엽 선수가 은퇴를 발표한 상태다. 요즘 이승엽 선수를 살펴 보면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본인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모습이 보이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누가 잘하느냐보다 이승엽 선수가 한 타석 하나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플레이를 하는지 관심이 간다”고 밝히며 “2년차 기아 타이거즈의 박진태 선수가 눈에 들어온다. 사이드 암 투수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몸의 움직임이 좋더라. 그 선수만이 가진 특성이 있는데 올 시즌 기아 타이거즈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있어서 한몫을 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KBS N Sports는 올 시즌 프로야구의 캐치프레이즈로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시작과 끝’을 내세우고, 키워드를 ‘비주얼 크리에이티브’로 제시했다. 올해는 야구 전문 캐스터 이기호, 강성철, 이호근과 ‘좌측담장’ 샤우팅으로 잘 알려진 KBS N 권성욱 편성국장 투입이 계획 돼 있다. 더불어 3년 만에 ‘야구 여신’ 최희 아나운서가 합류와 함께 오효주, 이향 아나운서가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아이러브베이스볼’의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여기에 기존 이용철, 조성환, 안치용, 장성호 해설위원이 박진감 넘치는 현장을 전달 할 계획이다.

KBS N Sports의 ‘2017 프로야구’는 오는 30일 밤 9시 개막 특집방송을 시작으로, 2017년 프로야구 시즌 종료 시까지 중계방송 직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