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통령 탄핵, 친박 패권주의가 빚은 참사”

2017-03-29 16:22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민복지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홍준표 경남지사가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해 “친박(친박근혜) 패권주의가 빚은 참사”라고 말했다.

홍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몇 안되는 양박(양아치 친박)들과 폐쇄적인 체제로 국정운영을 하다 보니 판단이 흐려지고 허접한 여자(최순실)에게 기댄 결과 오늘의 참사를 가져왔다”며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박근혜 정부가 무정부상태가 된 지금 우리 국민이 선택해야 할 다음 정부는 박근혜 정부와 똑같은 폐쇄적인 친노 패권주의 정부가 아닌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우파 신정부여야 한다"면서 "친박 패권주의의 실패를 보고도 또 다시 그보다 더 패쇄적이고 더구나 좌파이념에 물든 친노 패권주의를 선택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