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2017 지식향연’ 다음달 개막…美 그랜드투어·입사 특전 부여
2017-03-28 10:36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정용진 신계계 부회장을 필두로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신세계그룹(회장 이명희)이 다음 달 5일부터 '2017 SSG 지식향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의 인문학 중흥 프로젝트인 ‘SSG 지식향연’은 인문학 소양을 갖춘 미래의 예비 리더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2014년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전국 17개 대학교에서 총 28회 강연이 열렸으며 2만5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신세계는 올해 지식향연 주제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21세기 뉴 프런티어'로 정했다.
올해 지식향연은 4월 5일 경북대학교의 '서막'을 시작으로 연세대, 전북대, 고려대, 충남대, 강원대, 제주대 등 전국 9개 대학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경북대 강연에서 첫 번째 연사로 나서는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한국 문화의 뿌리'에 대해 강연하며, 문명탐험가 송동훈 씨는 케네디의 '뉴 프런티어' 정신이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시사점을 주는 지 등을 전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이번 지식향연 미션을 수행한 대학생 가운데 '4기 청년 영웅단'으로 25명을 선발, 4 올해 주제의 배경인 미국으로 11박 12일 그랜드 투어를 떠날 예정이다. 청년 영웅단에게는 신세계그룹 서류전형 및 1차 면접 면제, 가을학기 장학금 등의 혜택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지식향연 홈페이지(www.ssghero.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hellossghero)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정용진 부회장은 본지 취재(http://www.ajunews.com/view/20170313101004026) 결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직접 강연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2014년과 2015년 지식향연 연단에 직접 올라, 청년들에게 인생의 선배이자 CEO로서, 스마트시대에 인문학적 사유의 중요성 등을 진정성 있게 밝혀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