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자유민주주의 정신 새기는 기회 되길"

2017-03-27 11:53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중진의원-상임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검찰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바른정당은 "역사적 아픔을 통해 법과 원칙 앞에 국민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자유민주주의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또 한 번의 대통령 구속이라는 역사적 아픔이 되풀이되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당부했다. 

오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국회의 탄핵안 통과, 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에 이은 검찰의 구속 방침에 다시금 국민 앞에 진정한 반성과 사죄의 자세를 보여주기를 바란다"고도 촉구했다. 

그러면서 "불행한 역사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마음도 괴롭고 슬프다"며 "이제 그만 상처가 아물고 용서와 화합의 국민통합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