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7일) 6.8701위안...0.21% 가치 상승

2017-03-27 10:54
미국 달러 강세 동력 부족해...당분간 위안화 환율 안정 지속 전망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3월 마지막 주 첫 거래일인 27일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오름세로 출발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27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144위안 낮춘 6.870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21% 가량 절상됐다는 의미로 위안화 가치는 한 달 내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는 미국 달러가 힘을 잃은 영향으로 분석됐다. 회통망(匯通網)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완전히 '매파' 쪽으로 기울거나 미국 경제가 비정상적인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달러가 크게 강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안정세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4538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2172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6005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한국 원화 고시환율은 162.54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