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가족,세월호 반잠수선 선적에“9명 모두 찾아 가족의 품에 보내야 인양 완료”
2017-03-25 12:07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수습자 가족들은 25일 오전 팽목항으로 돌아가기 전에 한 선상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반잠수선 선적에 대해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인양 완료'는 배를 뭍(목포신항)으로 올리고 단 한명도 실종자라는 단어가 쓰이지 않도록 9명 모두 찾아 가족의 품에 보내는 것”이라며 “큰 산을 하나 넘게 돼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려고 이 자리에 섰다. 함께 아파해온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 인양 관계자, 그리고 전국민께 감사드린다. 희생되신 잠수사, 소방관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이제서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세월호 반잠수선 선적에 대해 “남은 인양작업과 미수습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진도 지역 기름유출 피해 방지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해달라”며 “9명 다 찾고 집에 갈 때까지 남은 가족들도 언론도 국민들도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함께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