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 목격자 "대학살 현장 같았다" "수십명의 몸이 공중으로 붕 떠올라"
2017-03-24 00:00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런던 테러를 직접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를 걸었던 제임스 셰리프는 영국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속 70마일(약 112㎞)로 달렸던 게 분명하다. (차에 치인) 수십 명의 몸이 공중으로 붕 떠올라 날아다녔다"면서 "마치 대학살 현장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목격자인 롭 라이언도 영국 일간 가디언을 통해 "엄청나게 크게 으스러지는 소리가 나서 보니 사람들이 차에 치이고 있었다. 적어도 5명이 바닥에 누워있었다. 정말 충격이었다"고 증언했다.
특히 달려오는 차를 피해 템스 강으로 뛰어들었던 여성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크게 다쳤고, 용의자에 칼을 찔린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