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아빠는 딸' 정소민·윤제문, 제작보고회서 '핵당황'한 이유는?

2017-03-23 10:33

배우 정소민과 윤제문이 8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아빠는 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정소민과 윤제문이 제작보고회서 '핵당황'하는 일이 벌어졌다.

3월 8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제작 영화사 김치㈜·배급 메가박스㈜플러스엠)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형협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제문, 정소민, 이미도, 강기영, 허가윤, 도희가 참석했다.

‘아빠는 딸’은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인생 코미디다. 두 사람은 몸이 바뀐 뒤 첫사랑 사수와 직장 사수를 위해 상상을 초월한 노력을 하지만 상황은 점점 더 꼬여가고,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면서 서로 몰랐던 점을 점점 알아가게 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아빠와 딸의 ‘투 두 리스트(To Do List)’가 공개됐다. 딸 도연 역을 맡은 정소민은 “극 중 몸이 바뀌었을 때, 아빠에게 내린 지시”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그는 “강조하고 싶을 땐 ‘개’나, ‘핵’을 붙이라”며, “처음 몸이 바뀌었을 때 아빠에게 ‘친구들과 있을 때 어색하지 않게 앞에 개나, 핵을 붙이라’고 설명을 하는데 그 뒤에 학교에서 적절치 않은 상황에 붙여서 난감한 상황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특히 윤제문은 답변에 앞서 질문 보드의 스티커를 잘못 떼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MC 박경림은 이에 대해 “이런 상황에서 ‘핵 당황’, ‘개 난감’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적절한 예시를 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아빠는 딸’은 4월 13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