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시청행태 빅데이터(MBS) 활용, 상생형 협력모델로 발전

2017-03-23 09: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모든 가입자의 TV 시청행태(채널이동 등)를 초단위로 분석한다."

KT스카이라이프가 시청자가 방송 채널을 선택하기 전 어떤 방송을 시청하다가 유입됐는지, 어떤 내용을 시청하다가 다른 채널로 유출됐는지를 초단위로 분석할 수 있는 시청행태 빅데이터(MBS)를 선보인다.

23일 KT스카이라이프에 따르면 22일 홈쇼핑사들과 'MBS 사업 상생 협력식'을 개최, MBS를 활용해 상호 정보공유를 확대하며 보다 개선된 대고객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MBS는 가입자의 시청행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지역별 시청가구수, 시청패턴 등을 시각화된 이미지로 제공한다. 또 시청가구 이동 분석 및 지속ž반복시청 여부 등으로 충성고객 분석이 가능해 ‘지금, 어디서, 누가, 얼마나’ 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MBS는 방송 플랫폼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가 시청행태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홈쇼핑사 등 채널사업자들에 제공하는 상생형 협력모델이다. MBS를 통해 홈쇼핑사들은 특정 시간대의 이벤트 전후 분석이나 상품·장르·번호대별 타 채널과의 비교 분석 등을 참고해 판매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DL번 협력식을 계기로 홈쇼핑사들의 시청행태 분석을 보다 고도화하고, 이를 일반 PP사들에게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홈쇼핑사를 포함한 채널사업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상생형 협력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그룹사인 KTH와 함께 시청행태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시스템인 MBS를 구축하고 홈쇼핑사 등 채널사업자들의 고객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