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근혜 구속여부 민주당 경선에 달려있어!"

2017-03-22 10:07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여부는 민주당 경선에 달려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시장은 자신의 SNS에 “청와대를 나서는 순간 구속돼야 마땅한 박근혜가 오늘 새벽 검찰조사를 마치고 당당히 귀가했다"며 "박근혜 구속 여부는 검찰이 아닌 민주당 경선결과가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박근혜 구속 주장 한번도 안하고 아니 구속주장 반대하고, 명예로운 퇴진을 말하고, 사면불가 약속을 거부했다”며, 문재인, 안희정 후보를 향해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그는 또 “대연정으로 박근혜의 몸통세력과 손잡고 권력을 나누겠다는 안희정, 재벌기득권과 실질적대연정을 하려는 문재인이 후보가 되면 요식절차를 거쳐 박근혜와 일당은 살아날 게 분명하다”면서 “박근혜의 구속을 바라지 않는게 분명한 문안이 후보가 되면 검찰이 박근혜를 구속할까요? 법원이 엄벌할까요? 사면 안할까요?”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 역사가 그랬듯이 촛불혁명이 권력자만 바꾸고 삶과 세상은 그대로인 또하나의 미완혁명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