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 "진실 밝히려 애쓰신 검찰에 경의"
2017-03-22 02:11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단이 소환 조사를 끝내고 검찰 측에 경의를 표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검찰 조사를 마친 22일 새벽 12시 50분께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취재진들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손 변호사는 "악의적 오보, 감정 섞인 기사, 선동적 과장 등이 물러가고 진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조사에 변호인 6명을 대동했다. 손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대기실에서 박 전 대통령 조사를 간접 지원했다. 조사실에는 유영하 정장현 변호사가 들어가 박 전 대통령 옆자리를 번갈아가며 지켰다.
박 전 대통령은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전날 오전 9시 34분부터 자정에 가까운 14시간 동안 검찰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