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비난' 온시우 해명 "노이즈마케팅은 어불성설, 네티즌 입장서 댓글 썼을 뿐"

2017-03-22 00:00

[사진=온시우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개그우먼 이국주를 비난한 신인배우 온시우가 해명글을 게재했다.

21일 온시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을 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소속사도 없고 그 어떠한 빽도 없는 저는 그저 한명의 '시청자'와 '네티즌'의 입장으로써 느낀점을 그 당시 인터넷에 실린 기사에 댓글 하나를 단것이 전부이며, 제가 그 어떠한 유명인도 아니었고 공인의 신분 또한 아니었기에 저의 발언이 이슈화가 될 줄은 전혀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었다"며 자신을 향한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온시우는 "저는 악플에 대해 옹호하지 않았고, 지금도 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다. 무분별하고 맹목적인 비하성 악플은 명백히 처벌받아야할 사회적 문제이며 근절되어야할 사회악이다. 논점을 흐렸다는 점에 대해서는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넷상에서의 공개적인 '악플의 조롱'과 방송에서의 공개적인 '성적 조롱'은 모두가 잘 못 된 것임을 느꼈고 단지 그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온시우는 "저의 발언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당사자 이국주 님과 (제 스스로 감히 선배님이라고 칭하기 어려워 선배님이라는 칭호를 쓰지 못한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그 주변인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저의 발언으로 상처를 입었을 그 모든 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며 사과했다. 

앞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슬리피가 이국주의 볼에 뽀뽀를 한 후 해당 기사에 악플이 달리자 이국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네 되게 잘생겼나봐. 너네가 100억 줘도 나도 너네랑 안 해. 슬리피 걱정하기 전에 너네 걱정해. 미안하지만 다 캡처하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문제는 해당 글에 온시우가 "댓글로 조롱당하니까 기분 나쁜가.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 연예인들 어땠을까. 대놓고 화낼 수도 없게 만드는 자리에서 씁쓸히 웃고 넘어갔을 그 상황. 이미 고소 열 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끄러운 줄이나 아시길"이라는 글을 남기면서부터다. 

이후 온시우의 발언에 호응하는 네티즌들도 많았으나, 일부는 온시우가 도넘는 발언을 했다며 비난 여론이 불거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