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올해 주주이익 극대화"

2017-03-17 14:59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17일 페럼타워 본사에서 열린 제63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동국제강.]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올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적극적인 투자로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하고,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장 부회장은 서울 중구 페럼타워 본사에서 열린 제63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지난해에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괄목할 만한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6년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면역력이 더욱 강해진 한 해"라며 "어떤 위기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은 경쟁 우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면서 "변화를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주주총회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주총에서는 2016년 별도기준 매출액 4조4650억원, 영업이익 2103억원 등 경영 성과 및 현금배당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사내외 이사 및 감사위원회 선임 등 주요 안건이 의결됐다. 

사내이사에는 곽진수 전략실장(상무)이, 새 사외이사에는 각각 국회의원, 회계사 출신인 이두아 변호사, 주상철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로써 동국제강의 새 이사진은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됐다.